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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에 대한 정보가 궁금할 때 가장 먼저 하는 일은 무엇일까? 인터넷에 익숙한 사람들은 검색창에 제품명을 입력하여 정보를 검색한다. 또 실제 사용자의 경험담이 궁금하다면 지인을 통해 제품에 대해 물어보는 방식으로 의문을 해결한다. SNS마케터는 바로 이 두 가지 역할을 모두 하는 사람이다.
제품이나 회사, 브랜드 등 궁금한 정보를 포털사이트 등의 검색창에 입력하면 관련 정보가 검색된다. 관련된 홈페이지나 뉴스 등이 나올 수도 있지만 SNS의 생생한 경험담이 나올 수도 있다. 실제 우리는 페이스북이나 블로그, 트위터 등 SNS를 통해 이웃이나 친구 등을 맺고 있는 이들에게 입소문을 듣게 되었을 때 제품에 대해 더 친밀감을 느끼고 신뢰를 갖게 된다. 이런 점에 착안, SNS마케터라는 직업이 생겨났다.
이들은 다양한 SNS채널을 통해 광고인 듯 아닌 듯 소비자가 미처 깨닫지 못할 만큼 자연스럽게 제품을 광고한다. SNS 마케터의 경우, 인터넷 환경을 갖추고 컴퓨터만 있으면 업무를 할 수 있기 때문에 재택근무가 가능하다. 이는 육아와 가사를 병행해야 하는 주부들에게 큰 이점이다. 다만 현재 트렌드와 빠르게 변화하는 인터넷 환경을 정확히 이해하고, SNS채널을 능숙하게 활용할 수 있어야 한다.
SNS마케터는 블로그, 페이스북, 트위터 등 SNS채널을 활용해 상품을 홍보하고 판매활동을 지원하는 일을 한다. 홍보해야 하는 상품에 맞는 계층(성, 연령, 직업군 등) 및 SNS채널을 확정하고 마케팅 기획을 세워 이를 집행하는 일을 하게 된다. ‘소셜미디어매니저’라고 불리기도 한다.
SNS마케팅의 범주는 블로그, 언론홍보, 카페나 커뮤니티, 지식인 등의 Q&A, 페이스북, 트위터, 뉴스레터 등 매우 광범위하다. 홍보 대상은 특정 상품(주로 신제품 등)인 경우도 있지만, 브랜드 자체, 이벤트 그리고 기업이나 기관의 이미지인 경우도 많다. 따라서 다양한 채널을 동시다발적으로 활용하고 관리하는 편이 효과적이다.
마케팅을 위해서는 상품의 특성을 잘 드러내주는 키워드를 선정해야 한다. 이 과정에서 전에 없던 용어를 만들기도 하고, 기존의 용어에 새로운 의미를 부여하기도 한다. 키워드가 선정되면 상품의 이미지를 구성한다. 그 다음 단계로 홍보대상과 채널을 결정한다. 상품과 홍보 대상에 따라 이용하는 채널이 다르기 때문에 이에 대한 결정이 온라인 마케팅에서는 가장 중요하다.
이 모든 것이 결정되면 직접적인 마케팅이 이뤄진다. 파워블로거의 체험 리뷰나 특정 카페 등에서 이뤄지는 이벤트, 배너광고 등이 모두 SNS마케팅 활동이라고 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자연스레 입소문 마케팅이 이루어지도록 하는데, 잘 한 홍보일수록 효과가 크고 그것이 다시 마케팅으로 피드백 된다.
주로 인터넷 홍보를 원하는 기업, 병원, 소상공인업체에 취업할 수 있으며, 인터넷이 되는 공간이면 언제, 어디서든 작업이 가능하기 때문에 프리랜서로 활동하거나 취업 후 재택근무를 할 수도 있다. 육아와 가사 일을 병행해야 하는 여성이 하기에 유리한 조건을 갖추고 있는 셈이다.
SNS마케팅은 그 특성을 고려하여 단순한 마케팅 활동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간 활동을 펼친다. 사용하는 SNS채널의 클릭수, 참여자수, 좋아요 숫자 등으로 반응에 대한 빠른 확인이 가능하다. SNS마케팅은 이러한 소비자의 반응을 분석하는 것까지 포함하는 개념이다.
최근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SNS마케팅은 실시간 서비스, SNS의 호황 등으로 지속적인 성장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일반적으로 블로그 컨설팅은 월 단위로 60만 원부터 시작되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인스타그램 등 다양한 SNS채널을 동시에 운영할 경우, 월 200만 원 정도의 비용이 책정된다.
SNS마케팅 역시 ‘마케팅’의 일부이므로 신문방송학, 경영학 등 관련 분야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가 필요하다. 마케팅에 대한 기본 지식과 이해가 선행된 다음 SNS채널의 특성, 장점 분석 등의 지식을 쌓아야 한다.
최근 SNS마케팅 전문 교육과정이 사설기관을 중심으로 생겼으며, 여성인력개발센터 등을 통해서도 교육이 가능하다. 온라인 마케팅과 관련해 각종 학원 및 협회 등에서 민간 자격증을 발급해주고 있지만 공인된 것은 아니고, 실제 기업체에서 우대하는 경우도 많지 않다. 자격증보다는 온라인 마케팅과 관련한 직접적인 활동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블로그 및 개인의 SNS계정 등을 통해 지자체나 기업 등의 SNS마케터나 공모전 수상, 또는 각종 체험단 등의 마케팅 활동 등을 한 경험이 있다면 채용에 유리하고 업무에도 도움이 된다. 여성의 경우 생활 경험을 살린 육아나 가사, 혹은 여성과 관련된 제품의 체험단 마케팅 활동을 한다면 취업을 하거나 차후 프리랜서로 활동할 경우 특화된 분야의 일을 할 수 있다.
소셜미디어가 다양한 분야에 활용되는 만큼 홍보, 마케팅, 정보통신, 심리학 등 다방면의 지식이 필요하다. 열린 시각으로 잠재고객을 파악하려면 심리학이나 인문학적 소양도 중요하다. 또 다른 사람들과 자연스럽게 소통할 수 있어야 하므로 원활한 커뮤니케이션 능력이 요구된다.
또한 온라인에 능통해야 하는 만큼 각종 SNS 및 인터넷을 능숙하게 활용할 수 있어야 한다. 다양한 SNS채널을 활용하여 소통해야 하므로 새로운 채널에 빠르게 적응하는 것도 필요하다.SNS마케터는 분야를 가리지 않고 들어오는 다양한 의뢰에 맞춰, 적합한 방식을 찾아 마케팅을 진행해야한다. 따라서 경제, 사회, 역사, 관광,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해 관심을 갖고 정보를 획득할 필요가 있다. 그리고 이런 정보들을 가공하여 소비자의 시선을 끌 수 있도록 디자인이나 글귀를 만드는 일에 흥미를 느껴야 한다.
소통이 중요한 직업이기 때문에 어떤 것을 소개하기 위한 스토리텔링에 능숙하고 타인의 이야기를 잘 들어주는 성향의 사람들에게 잘 맞는 일이다. 온라인 채널의 특성상 빠른 트렌드의 변화 속에서도 타인의 마음을 움직이는 아날로그적 감성이 필요한 직업이다.
생생 인터뷰
이은미 | 바이럴마케팅협동조합 대표
현재 ‘바이럴마케팅협동조합’을 설립·운영하며 활동하고 있습니다. 기업, 소상공인 인터넷마케팅 업무를 수행하고 있으며, 사업자 인터넷마케팅 1:1컨설팅 진행 및 문화센터 SNS마케팅 강의를 진행하고 있습니다.